쿠웨이트가 기존 전차를 개량하기보다는 새로운 성능개량형 주력전차 M1A2 에이브람스 218대를 획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미국 국무부 관계자가 밝혔다. 미군 비축물자 중에서 M1A1 전차 218대분 차체, 120mm 포, AGT-1500 엔진(약 2,900만 달러, 수송비 포함)을 요청했다고 미국 국방안보협력국(DSCA)이 10월 16일 발표했다.
구매하게 될 신형 포탑 등 나머지 추가 구성품은 조립 작업을 거쳐 완전한 신형 M1A2 전차 형태로 공급될 예정이다. DSCA는 2016년 12월 의회 제출 보고서에서 쿠웨이트가 기존 M1A2 전차 218대 성능개량에 필요한 장비와 서비스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으나, 가장 최근 발표에서 쿠웨이트가 작전준비태세 유지 필요성을 이유로 기존 전차 차체 사용 계획을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성능개량 패키지는 17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특수 장갑·노출 특징이 적은 CROWS II 원격조종 무장장치·주포 포열 위에 Cal .50 기관총 장착을 위한 대저격수/대장비 설치대 추가 등이 포함됐다. 전차 광학장비는 새로운 포수 주조준경 및 2세대 열상조준경으로 대체될 예정이며, 패키지에 AN/PVS-7B 야간조준경 세트 1,085대도 포함이다.
다른 성능개량 내용에는 AN/VRC-92E 무전기 240대·내장형 고장진단장치·전차 엔진/변속기 성능개량/정비·개선된 열관리체계·예비 포열 등이 포함됐다. 쿠웨이트가 신형 전차 인수 이후 기존 전차를 보수 및 개량하기로 결정할 경우, 에이브람스 전차 전력 규모는 436대에 달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및 사진출처 : Kuwait to get ‘all-new’ Abrams, not upgrade existing tanks, janes.ihs.com/ 국방기술품질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