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기업인 에어버스사는 중(中)형 헬기 H160을 개발 중이며, 두 번째 시제기의 시험비행을 실시했다. H160은 2011년 X-4라는 명칭으로 개발계획과 모델이 공개되었다. 첫 번째 시제기는 PW210 엔진을 탑재하고 2015년 6월부터 누적 75시간을 비행하며 176kts의 속도까지 확인됐다. 두 번째 시제기는 터보메카사의 Arrano 엔진을 탑재하여 부족한 출력을 보강하였고, 세 번째 시제기는 금년 중 제작완료하여 EASA 인증 시험에 사용될 예정이며, 양산기는 2018년부터 운용가능 할 전망이다.
H160은 엔진 2개를 장착하고 12명의 승객을 운송하는 5.5~6톤급의 헬기이다. 에어버스사의 후퇴익 형태의 Blue Edge 로터블레이드와 기울어진 페네스트론을 장착하여 소음을 50% 감소시켰다. 새롭게 탑재한 Arrano 엔진 덕분에 연료소모를 10-15% 줄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 감소했다. 항속거리 833km로 승객 운송이 주 용도인 다목적 헬기이다.
<용어설명>
※ EASA : European Aviation Safety Ag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