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 ‘지상군 페스티벌’서 하이브리드 수직이착륙무인기 전시

  • 등록 2016.09.30 14: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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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30일 – ㈜한국카본(대표: 조문수/www.hcarbon.com)은 10월 2일부터 6일까지 계룡대 비상활주로 일대에서 개최되는 ‘2016 계룡軍문화축제-지상군페스티벌’에 참가해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카본 부스에는 이스라엘 최대 국영 방산업체 IAI(Israel Aerospace Industries)와 공동 개발한 수직이착륙무인기 ‘FE-팬더(FE-Panther)’ 및 지상통제장비 ‘GCS’,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SHPS)’, ‘호버마스트(Hovermast)’ 등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주력 전시품인 FE-팬더는 한국카본이 한국-이스라엘 연구재단(KORIL)의 지원을 받아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탑재한 모델이다. 이는 수직이착륙 시 전기모터를 사용하고, 순항 시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면서 배터리를 충전한다. 효율적인 동력 공급으로 체공시간이 동급 전기모터 무인기의 2배 수준인 8시간으로 증가했다. 고정익 무인기와 달리 활주로가 필요하지 않아 산지가 많은 국내 환경에 적합하고, 자동수직이착륙 및 자동비행 기능으로 운용이 편리하며, 구조가 단순해 정비가 수월한 등, 다양한 장점을 가졌다.





FE-팬더 주변에 배치될 호버마스트는 공중에서 감시 및 중계 임무를 수행하는 장치다. 단 15초 내 최대 50m 높이까지 상승 혹은 하강이 가능하다. 지상과 케이블로 연결돼 체공시간에 한계가 없다. 이동 표적에 대한 자동 추적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강력한 네트워크 망을 통해 반경 내 다수가 실시간으로 고화질의 영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방산 부문 외에도 한국카본은 당사의 여러 제품을 부스 내 전시할 예정이다. 민항기 시트용 백쉘, 카본과 유리섬유 등 다양한 복합소재, 항공기 플로어 혹은 건축용 외장재로 사용되는 하니컴 판넬 등을 전시하며 국내 복합소재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과시하겠다는 포부다.

조문수 한국카본 대표는 “항공 소재의 국산화는 자주국방력 강화를 위한 필수 과제이며, 전세계적으로 급속히 성장 중인 무인기 시장도 한국이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미 LNG 보냉자재 사업 등에서 국산 기술로 세계 시장을 독점하며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해 온 한국카본인만큼, 향후 항공·방산 부문의 행보도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국제방산뉴스팀 gdwatch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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