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정희 대통령 전용기 <사진촬영 = 고성혁, 성상훈 기자>

경남 사천시에 있는 항공우주박물관에는 매우 특이한 전시물이 야외 전시장에 전시되어 있다. 박정희 대통령이 타고 다니던 대통령 전용기가 바로 그것이다. 박정희 대통령의 전용기는 1938년 6월 미국 민간 수송기 DC-4로 개발된 기체를 사용하였는데, 이 기체는 1942년 3월부터 총 1,100대 이상이 생산되었으며 이를 미 공군은 R-5D로, 미 해군은 C-54로 명명하고서 중장거리용 수송기로 사용하였다.
미국 정부는 1944년 C-54 내부를 개조하여 VC-54로 명명하고 최초로 미국대통령 전용기로 운영하였다. 한국 공군이 1966년 6월에 도입하여 1966년 10월 21일 박정희 대통령이 월남 참전 7개국정상회담 참석차 필리핀 방문 시에 대통령 전용기로 사용하였다. 이 외에도 월남시찰 시 박정희 대통령이 전용기로 타고 출국하였으며, 국가원수를 포함한 VIP 전용기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다가 1992년 3월에 퇴역하였다.
전시된 이 항공기 1994년 11월 11일 우리 공군이 기증하였고 현재는 사천 KAI 공장 옆에 위치한 사천 항공우주박물관 야외 전시장에 전시되어 있다. 이 항공기 내부는 개조되어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가족 관람객 및 학생 등에 개방되어 역사교육의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 박정희 대통령 전용기 엔진 - 총 4개의 프로펠러 엔진이 장착되어 있다.

▲ 조정석 내부 모습

▲ 전용기 내부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와 박정희 대통령 관련 기록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 조종사 뒤에 앉은 항법사가 지도를 보며 조종사에게 조언을 해 주고 있다. 당시 운영모습을 마네킹을 활용해 구현해 놓았다.

▲ 전시장 내부 모습 - 기체를 개조하여 전시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음을 알 수 있다.

▲ 당시 사용하였던 항공 장비들

▲ 당시 대통령 전용기 운항을 맡았던 조종사 복장




▲ 박정희 대통령 전용기 소개자료

▲ 기내 좌석을 들어내고 박물관으로 꾸몄다.


▲ 박정희 대통령 전용기의 원형 모델에 대해서 설명이 잘 되어 있다.






▲ 농부들에게 막걸리를 따라 주고 있는 박정희 대통령

▲ '새마을 노래' 의 악보가 전시되어 있다.

▲ 피아노 치는 박정희 대통령

▲ 지방 순시 중 어느 노파의 청원을 귀담아 듣고 있는 박정희 대통령

▲ 산업시찰을 둘러보고 있는 박정희 대통령


▲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자 박정희 대통령이 감격에 벅차 막걸리를 아스팔트에 뿌리고 있다.




▲ 개통된 지하철 1호선을 시승하고 있는 박정희 대통령


▲ 경부고속도로 개통식 장면

▲ 육영수 여사

▲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행복한 모습

▲ 쉬는 시간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박정희 대통령 - 박정희 대통령은 젊은 시절 초등학교 교사를 역임하였던 터라 군인의 이미지와 거리가 먼 피아노 치기, 그림 그리기 등의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

▲ 기자들과 담소하는 도중 크게 웃는 박정희 대통령

▲ 젊은 시절 박정희 대통령 모습

▲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된 무기들을 살펴보고 있는 박정희 대통령

▲ 박정희 대통령 전용기에서 내려다 본 항공우주박물관 야외 전시장 전경 - 우리 군이 과거 사용하였던 각종 항공기 및 무기들이 야외전시장에 전시되어 있다.